[프로골프] 박민지, KLPGA 셀트리온 역전 우승…시즌 4승
[앵커]
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 선수가 시즌 4승을 올렸습니다.
박현경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박민지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에 성공해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.
김종력 기자입니다.
[기자]
치열한 우승 경쟁은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박민지와 박현경의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.
박현경이 14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박민지가 마지막 파4 18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.
두 번째 샷을 홀 1.5m 거리에 붙였고 침착하게 버디로 마무리 해 최종합계 15언더파로 박현경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.
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는 자신이 출전한 8번의 대회에서 4승을 올리는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.
또 시즌 상금 6억4천800만원으로 상금 부문 선두를 지켰고, 장하나에 내줬던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가 됐습니다.
"상반기 끝나기 전에 1승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요. 이왕이면 그냥 폭포수 쏟아지 듯 할 수 있는데까지 내가 어디까지 우승을 할 수 있나 계속 계속 하고 싶습니다."
올 시즌 4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메이저 타이틀은 차지하지 못한 박민지.
다음 대회로 치러지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 남다른 각오를 밝혔습니다.
"'1등 아니면 꼴등이다'라는 마음으로 치겠습니다. 메이저 우승을 향해서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."
박민지는 목요일 개막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5승과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합니다.
파주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
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
(끝)